Page 92 - 2019년6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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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완전한 평온  109×78cm  oil acrylic on canvas  2018   A Woman 33.4×24.2cm oil acrylic on canvas 2019










                             2019. 6. 27 – 7. 3 아트스페이스퀄리아(T.02-379-4648, 평창동)









         아름다움(美), 그 욕망의 여정 너머…                          로 교차하며, 비워가고 스스로를 채워간다는 것이다.
        선종훈 개인전                                             나는 네가 되고파 너를 채우고, 너는 내가 되고파 나를 비운다.”
                                                             “… 나는 나이기에 너를 비우고, 너는 너이기에 나를 채운다.

                                                                 <관계-이상동몽>, 2008년 작가의 시 중에서
        글 : 김대신 (문화사 박사, 미술과 문화비평)
                                                        선종훈의 작업은 신비와 연결되어 있다. 신비로운 느낌은 작품이 풍기는 멋이
                                                        다. 신비는 현대미술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예술은 일상 속에서 그리고
        작가 선종훈의 작품 화두는 아름다움(美)이다.                       저 너머의 신비를 드러낸다. 눈감은 여인의 표정은 꿈과 신비를 간직하고 있
        그의 아름다움의 사유와 잠재적 생명의 영원성과의 관계를, 그의 시 <관계-이      다. 아름다운 여인은 성스러운 무엇과 닿아 있다. 작가는 회화의 고전적 숙제
        상동몽>을 통해 바라보면, 그것은 존재(存在, Etre)의 궁극을 의미한다. 생명   를 다시 묻는다. 아름다움, 성스러움, 숭고함 그리고 저 너머의 세계를 찾는다.
        있는 모든 것에는 존재 이유가 있고 같은 꿈을 꾼다. 그리고 각각의 존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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