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2019년12월전시가이드이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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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독도를 품은 달항아리
2019. 12. 17 – 12. 22 수성아트피아갤러리T.(T.053-668-1580, 대구)
자개와의 대화
지 못 했다. “이번 전시가 나의 유작이 될지라도, 나는 죽을 때 까지 붓을 놓지
최옥영 개인전 않겠다.“ 며 식구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진행하는 전시회인 만큼 작업에 대한
열의를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 ?
전시회 준비를 하면서 병원을 밥 먹듯이 들랑거리며 쓰러지는 과정을 반복 하
글 : 이문자 (전시가이드 편집장)
면서도 "작업을 진행할 때 만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는 최옥영 작가는
오르지 자개를 가지고 40 여년 동안 회화를 그려내는 작가로, 이렇게 외길만
시인이자, 원로화가인 최옥영 작가가 17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2017, 3월 시 걸어가는 작가의 삶은 고달프고 힘든 여정 일 것이다.
한부 선고를 받은 작가이지만 예술에 대한 투혼을 불사르기에 병마도 그를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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