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2019년12월전시가이드이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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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winter, 72.7×606.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9    달콤한 나들이, 53×45.5cm, 캔버스에혼합재료, 2019
























                                기대의길, 259×193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9            Dear my friends, 116×91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9




            안에서 우리가 나를 나답게 온전히 지키며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의미를 부여
            한 특별한 것들이 나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알 수도 모     나의 작품에 늘 함께하는 얼룩말과 눈빛..작은 올리브나무를 보며 떠올린 즐
            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삶 안에서 특별함을 만들고 그 특별      거운 상상..다가올 봄이 있어 더 특별한 겨울..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게 받
            한 것들이 또 각자의 삶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 꽃다발.. 등등
            이번 작품에서는 일상에서 찾아낸 특별한 기쁨과 아름다움을 담고 싶었다.         편안함과 따뜻함이 작게나마 공유되어, 찾아주시는 분들이 각자를 지켜주는
            너무 익숙해서 더할나위 없이 안정된, 그래서 더 특별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특별한 것들을 떠올릴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본다.
            공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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