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전시가이드 2022년 10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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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차원, 38x38cm, oil on canvas
2022. 9. 26 – 10. 2 상상갤러리 (T.010-4901-3011, 마산)
관념의 시각화
이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삶은 4차원의 무형의 시간의 벨트 위에
안성영 개인전 서 쉼 없이 흐르고, 생과 사의 영속적인 순환 속에서, 인간은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유한성과 초월 할 수 없는 한계성을 마주하게 되고, 모든 삶들이 틀 속에 갇힌 것
같은 동질성을 가진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는 것 같다.
글 : 안성영 작가노트
물론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이지만, 난 이러한 관념 적인 것들을 그림을 통
해 시각화 하고자 하였다. 삶의 상황에 비유되는 사각형의 패턴들, 생과 사의 영
나의 그림의 주제는 지난 어느 가을 날 산책길에서 시작 되었다. “삶의 본질은 무 속적인 순환을 의미하는 곡선들, 시간의 흐름, 만물이 차원을 달리함을 표현하고
엇일까?” 기본적인 의문으로 출발하였다. 물론 나의 얕고 모자란 지식으론 어떤 자 하였다 .
결론 에도 도달 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한번 시작 된 생각은 하나의 화두가 되
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화두는 지극히 개인적인 독백이며 늑두리이며 조그만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독백과도 같은 그림이지만, 대중과의 소통에 얼마나
웅얼거림이다. 접근 할 수 있을까? 자문하면서 지난 작업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생각을 시각화 하
고 조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나에게는 힘든 작업 이었으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삶의 모습은 다양하고 행복의 가치는 그 높낮이가 천차만별이며 때론 불공평해 보 제 나의 그림에 대한 생각들은 다음 장을 넘길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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