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4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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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불렀다



                                                                    석 운 영



                 어이 이보게
                 가을을 불러 세웠다

                 가던 가을이 뒤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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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러가는 솜털 구름
                 바람 한 점도 불러 세웠다



                 차창 밖
                 도로 위를 막 지나는
                 빠른 세월도 불러 세웠다



                 세상이

                 마치 순간에 멈춰 선 듯
                 이 멋진 가을날에 푹 빠진
                 찰나의 꿈을 꾼 겐가.







                            석운영|부산문학등단 정회원.집필위원. 대한문협 정회원.사단법인창작예술
                            인협회. 한국 기독교 문인협회 정회원. 수상및 저서. 2018.7 대한민국 문학응
                            모대전 수상외 다수. 곰단지야. 신문학 외 다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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