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엽국 조 희 선 작은 햇살도 부끄러워 볼 붉힌 사랑 다소곳이 꽃잎 끝에 맺혀 작은 물결로 일렁이는데 임 향한 말간 눈동자에 벌 나비도 노니는 영롱한 아침 살가운 얼굴 하나 그려놓은 잎새에는 이슬 머금은 그리움으로 젖는다 미소 속에 감추어 놓은 아린 조각 하나 떼구루루 굴러 발아래 머문다 그대 마음 닮은 조희선|시인 수필가. 한맥문학 시, 서울문학 수필 등단. 가슴 울리는 문학 고 문. 미소문학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182 | 신정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