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6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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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엽국



                                                                    조 희 선



                 작은 햇살도 부끄러워
                 볼 붉힌 사랑



                 다소곳이 꽃잎 끝에 맺혀
                 작은 물결로 일렁이는데


                 임 향한 말간 눈동자에

                 벌 나비도 노니는
                 영롱한 아침



                 살가운 얼굴 하나
                 그려놓은 잎새에는
                 이슬 머금은 그리움으로 젖는다


                 미소 속에 감추어 놓은

                 아린 조각 하나 떼구루루 굴러 발아래 머문다
                 그대 마음 닮은







                            조희선|시인 수필가. 한맥문학 시, 서울문학 수필 등단. 가슴 울리는 문학 고
                            문. 미소문학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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