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부리는 게 아니라 버리는 것이라 하지 않던가 그 산사 겨울은 그러했네 한 지게 가득 또 한 지게 가득 땔감들이 쌓이고 삿갓배미 산골 밭 양지에 봄은 왔는데 정갈한 풍경소리 가슴에 스며들 때 고요히 돌아보는 이 마음. 178 | 신정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