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5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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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불未嘗不



                                                                    장 미 오



                 내가 너에게 찾아갈 땐
                 딱

                 요만큼의 마음만 가져갈께


                 니가

                 나에게 찾아올 땐

                 깡그리 그 마음을
                 다 가져 오너라



                 다 주고는
                 허전해서 못살고



                 덜 받고는
                 목이 말라 못살 것 같다.











                            장미오|아호: 윤소. 화가, 문화예술사. 독서지도사, 캘리그라퍼. 신정문학&문
                            인협회, 남명문학회, 하운문학회 작가협회, 산해정 인성문화 진흥회 문화예술
                            부 회원


                                                     황금詩대․ 초록詩대․ 청마詩대 |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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