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4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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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나는 아픈 추억
                 고스란히 지워지지 않네



                 흘러가는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는 세월에

                 아픔과 슬픔을 녹여 흘러 보낼까



                 거두어지는 숨결에 못다 한 설움을
                 불어오는 바람결에

                 가시밭길 찔레꽃 아카시 향이
                 대신하여 전하여 주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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