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8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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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정 경 섭



                 가시에 온몸이 박혀
                 나를 자극 한다

                 하얀 옷가슴 명찰이 너든가


                 너의 이름

                 름이 의 너

                 토성에 날아가 집시 같은


                 너와 같이 테두리 앉아

                 너의 하얀 목선을 바라본다



                 도깨비 같이 휘둘면
                 너와 나 어디로든지

                 사라지고 다시
                 마주하고 싶은 곳에 머물고 싶다











                            정경섭|부산거주. 時詩探探하는 남자. 아파트 관리소 근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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