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4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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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후회라는 언어 따윈 내뱉지 않기로 했어요.


                 억수같이 비 내리는 밤에
                 저 하늘의 별을 다 헤지 못한다 해도.




                 당신을 사랑한 나의 운명에
                 용서를 구하는 뜨거운 참회록을
                 이 밤이 지새도록 쓰고 또 쓰렵니다.






























                 300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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