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5 - 신정문학
P. 285

비



                                                                    양 광 모



                 내 마음에 가득한
                 추억의 숲이 있어서 입니다



                 비가 흐른다면
                 내 마음에 깊숙한

                 감정의 골짝이 있어서 입니다



                 메마른 추억에
                 강팍해진 감정으로

                 사막이 되어 가느니
                 비라도 자주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강물에 띄어 보내는 유리병 편지가
                 넓고 푸른 당신의 바다에 도착하게 말입니다.














                            양광모|필명 소금나무. 가끔 시 쓰는 남자. 진해거주. 직장인


                                                     황금詩대․ 초록詩대․ 청마詩대 | 301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