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 기획 | 시조 코로나 19(COVID-19) 단상斷想 박 창 규 (시인. 시조시인. 수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비명소리 전쟁보다 공포스런 코로나바이러스 입마개 무겁게 쓰고 길 나서는 두려움 마스크 하나에 생명줄 걸어놓고 하루를 항행하는 서글픈 족속이여 너와 나, 아름다운 미소 맘껏 볼 날 언제랴 꽃 피고 종달새 지저귀는 봄 올 때면 희망을 가득 싣고 당신께로 가던 시절 꽃망울 가득한 향기 언제쯤에 나눌까. 114 | 신정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