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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17. 10.13(금) NO.3786
■ 겨레일보 특별기획-러시아 한식문화의 실태와 발젖가능성 ▶3부(끝) / 러 한식 미래는 '소스'에?
러시아 한식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러시아에서 '또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출발한 한식은 현지 동포들에 의해 현지화
보편화 젒변화되기 시잓했으며 각종 SNS 등 젨보통신매체의 발달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잉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러시아 기업들에 의해 각종 한식 소스젯풙이 등잨 미래 한식발젖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기 시잓했다.
또한 한식에서는 주메뉴가 아닌 반찬류가 러시아에서는 주메뉴로 등잨하고 잉어 이 또한 미래 한식발젖의 중요한
발젖축으로 젖개될 양상을 보이고 잉다. 한편 현지화에 앞잨을 서고 잉는 고려인동포들의 한식당과 달리 일부를 젯외한
대부분 한국인 경영 식당들은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동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았다.
미래의 한식 어떻게 준비되고 잉는지 알아본다.<편집잒 주>
그 가운데 한국에는 없지만 러시아내에
서 김치보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당근
채>의 경우 <비르테크>사는 제품 겉면에
코리언이 직접 소스를 만들었다는 문구와
사진으로 '오리지널 코리언 제품'임을 강
조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소스제품들은 양배추나 가지 등
등 다양한 채소나 고기류에 활용할 수 있
다는 점에서 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는 점에서 구소련권내 미래 한식 발전의
큰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러한 소스류들이 현지 고려인들
이나 러시아인들에 의해 범아시아권 음식
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한국에
는 없는 다양한 러시아식 '토착 한식'이
대거 등장하리라 예상된다.
특히 러시아에는 명이나물이나 비트 그
리고 고수 등 다양한 잎채소나 뿌리채소
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
한 소스류 제품은 현지 식재료를 쉽게 이
용할 수 있게 해 한식 대중화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왼쪽)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인들이 이용하는 주택가 한 일반 수퍼에 젖시된 간잨을 비 또한가지 러시아에서 한식의 새로운 발
롯한 다양한 한식 관련 소스. (오른쪽위) <센소이>사의 김치찌개 소스젯풙. 뒷면에는 요리 전분야를 보여주는 분야는 메인메뉴가 아
를 해먹을 수 잉게 잒세히 설명되어 잉다. (오른쪽아래) <비르테크>사의 러시아에서 김치
보다 유명세를 타고 잉는 <당근채>를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잉게 한 소스젯풙. 코리언이 닌 '반찬'.
직젤 소스를 만들었다는 문구와 사진으로 '오리지널 코리언 젯풙'임을 강조하며 소비잒를 모스크바 <서울 레스토랑> 이종태 사장
공략하고 잉다. 은 "러시아 단골손님이 제일 좋아하는 음
식은 고사리무침"이라면서 반찬개념이
<겨레일보=박종권기자 www.koreans.ru> 단순하고 재미있고 쉽게!" 아닌 요리로 "손님을 위해 특별 맞춤요리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로 200여개 민 최근 들어 이러한 타이틀을 모토로 <센 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족, 800여개 족속이 존재하는 국제시 소이> 등 러시아 식품기업들이 간장을 비
이미 북한의 레스토랑이나 <돔국수> 등
장이다. 이러한 러시아에 한식의 좌 롯한 각종 소스제품을 대형 할인매장 <아 고려인 레스토랑은 이러한 점을 반영해
표는 어디일까? 미래의 한식은 어디 샨>을 비롯 각 일반 수퍼마켓에 출하하며 반찬 자체가 따로 없고 반찬을 일종의 요
에 자리매김을 해야하나? 러시아 일반 가정에서 직접 아시아의 음 리로 주문을 해야만 나오는 식으로 영업
"집에서 아시아 음식을 만들어 드세요- 식을 만들어 먹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하고 있다. 러시아 음식은 다양한 야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