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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16.10.13(금) NO.3786

























         ▲ 젖통 한식의 다양한 맛을 선사하고 잉는 <서울 레스토랑> 잆구에 걸려 잉는 방문잒 사진모습. 김영삼 젖대통령 내외 사진을 비롯 이문
         열잓가, 러시아 유명한 영화감독 <반다르축> (우) 10월 2일 개천젚 행사에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 외교사젚과 관계인사 그리고 잲외동포
         등 약 600여명이 모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젨면 양 화면상에 한식인 '떡볶이'가 보여지고 잉다. 그러나 실젯 젯대로 된 한식은 나오지
         않고 인원만 가득 엄청난 혈세가 들어간 행사에 한식은 외면되어 아쉬움을 샀다.
         식단이 존재하지 않아 한식의 반찬류는 모              만 맞추다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문을 닫             프로 가는 길 / 대책 없는 폭설까지 새
         두 메인 메뉴로도 충분해 큰 각광을 받고              은 케이스이다.                           벽길을 막더냐 / 그러면 잠시잠깐 속도
         있는 것. 현재 당근채, 배추김치 가지무침              한국식당들은 갑자기 임대료가 2배씩 인             들 줄이고 / 쉬엄쉬엄 외돌아 달려도 될
         등 이러한 반찬류는 고려인들에 의해 모스              상되기도 하고 하루라도 늦게 임대료를 내             것을 / 무에 그리 좋은 세상 어디에 또
         크바 일반 수퍼나 매장에서 '반찬이 아닌'             지 않으면 바로 문에 빨간 딱지가 붙는 등            있을 거라 / 네 마누라 작은 품에 저 어
         메인식단으로 오래전부터 팔려나갔다.                 어려움을 겪었다. 불법고용으로 수천만원              린 새끼들과 / 부모형제 다 놔두고 앞질
          이렇게 다양한 한식소스와 반찬류가 주메              의 벌금을 내는 것도 허다했다.                  러 가버렸냐 / 널 데리러 모스크바 수수
         뉴로 판매되는 현상의 기저에는 구소련 때               한국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코로스톤 호             만리길 / 비 오더니 눈오고 어느 틈엔
         부터 현지화된 고려인들이 있다. 이들이               텔>은 한때 한국식당 임대료만도 1년 동안            파란 하늘 / 종잡을 수 없는 먹구름사이
         그동안 한국식당과 직간접적으로 관계하고               을 합하면 한국돈으로 30억원 정도였다.             슬픈 별 하나...<하략>"
         또 직접적으로 한국과 교류하면서 러시아               이정도 금액이면 금방 자체 빌딩을 올릴               지난 10월 2일 대사관 주최로 롯데호텔
         내에서 미래의 새로운 한식문화의 주체로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빌당을 올릴 기             에서 열린 개천절 행사에 러시아를 비롯
         떠오르고 있는 것.                          회조차 없다.                            한 각국 외교사절과 관계인사 그리고 재
          이미 <하이트> <백학> <김치> 등의 고려인           작년 '롯데쇼핑의 갑질'로 아리아식당의             외동포 등 약 600여명이 모인 행사로 엄
         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이 일부분 기존의 한              계약기간을 2년여 남기고 아무런 보상도              청난 혈세가 들어갔으나 제대로 된 한식
         국인 식당을 능가하는 역전현상을 보여주               받지 못한 채 쫓겨난 것도 그 어려움의 한            홍보의 절대기회를 놓쳐버리고 한식을
         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화하는 이들 식당             예다. 그동안 더욱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외면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이 벤치마               많았다. <가야>의 박모씨 <대장금>의 김모             한식의 밝은 미래를 향해 한식관련해
         킹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씨 등. 한 보호자는 한식업에 목숨을 잃은            현지 고려인과 한국교민 대사관 모두 적
          그동안 사라진 무수한 한식당들. 한국관,             동생에게 조사를 남겼다.                      극적인 상호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아리랑, 한양, 로얄패밀리, 미가, 토마토,             "너 이 놈 막내야! / 멀고 먼 고향땅 봄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잲단의 후원으로
         하나, 모스초이스 등은 포커스를 한국인에              은 벌써 깊은데 / 얼어붙은 고속도로 단코            잓성되었습니다.>***





















          ▲ (좌1) <예르막>이라는 러시아회사 이름이 젓여잉는 조미김. 김은 러시아에서도 젢차 인기를 크게 얻어가고 잉다. (좌2) 러시아에서는
          김치보다 더 유명한 코리언 음식 <당근채무침>. <아샨> 대형수마켓에서 500그람에 한국돈 약 1100원 젨도에 팔리고 잉다. (좌3) 러시
          아에서 선풟젓 인기를 끌고 잉는 한국 도시락면과 그 유사풙. <아샨> 하이퍼마켓에서 유사풙은 젚반가에 동시에 진열되어 잉다. (좌4)
          <돔국수>의 메뉴. 한국에서는 반찬류로 취급될 것이 메인메뉴로 올라와 잉다. 배추김치 150그람에 250루블(약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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