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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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입증’입니다.


                   이  모든  사실이  보여  주는  바가  무엇입니까?

                   히브리서  11장  전체는  우리에게  ‘믿음이란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이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믿어서,  그것이  삶으로  형상화되어,  혹은  실체화되어
               나타난  것’이라는  점을  가르쳐  줍니다.  이것이  바로  11장  1절  말씀의  의미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원래  여기에  사용된  ‘실상’이나  ‘증거’라는  단어는  헬라어에서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예를 들어,  류호준 박사는 이 번역이 “쉽지 않다.”고
                          1)
               말합니다).   성경에서  단어의  용례를  살피기  위해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우어  사전에도  보면  이  말씀의  용례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상’이라고  번역된  ‘휘포스타시스’는  ‘본질’, ‘실체’, ‘확인’, ‘계획’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증거’라고  번역된  ‘엘렝코스’는  좀  더  분명한  단어로

               ‘증거’, ‘논증의  수단’  등을  의미하는  단어이지만,  역시  용례에  따라  다른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맥  안에서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여기에는  ‘소원

               성취를  향한  믿음’  등으로  오해할  소지는  더욱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본문에서  이
               단어들은  명백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삶에서  실체화,  혹은  실증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절에서  본  문장은  뚜렷하게  동의적  평행을  이루고  있습니다(두

               구절이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것).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체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증거다.


                   이것은  분명히  이하에  나타나는  믿음의  용사들의  삶에서  증언되고  있는  ‘믿는
               바의  실체화’를  가리키고  있는  표현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이해는  1~2절과  함께  11장  전체의  서론  역할을  하고  있는
               3절을  통해서도  확인이  됩니다.  3절의  말씀은  보이는  모든  세계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것은  믿음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  실체화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1절의

               1)   류호준,  『우리와  같은  그분이  있기에』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8), p.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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