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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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하나님의 바람과 현실 간의 간격을 놓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바라셨으나, 실제도 그러했습니까? 과연 하나님이
그렇게 바라셨다고 해서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었습니까? 실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구원을 얻기를 바라셨지만, 실제로 우리
모두를 다 구원하시지는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바람’과 ‘현실’의 간격입니다.
왜 이런 간격이 발생합니까? 왜 하나님은 ‘바라시지만’, 그렇게 행하시지
않습니까? 디모데전서 2장의 말씀은 하나님이 참으로 그랬다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죄 가운데
머물렀습니다. 하나님을 싫어하고 구원의 길에서 벗어났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것은 하나님의 바람이었을 뿐, 하나님은 사람을 다 구원하시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을 해서도 안
되고, ‘하나님이 어떤 이들은 지옥에 떨어뜨릴 것이다’라는 말에 흥분하거나
반발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말이야말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 사실에 대해 무엇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칩니까? 오늘날 많은
사람이 동의하기를 싫어하지만, 성경은 너무도 분명하게 하나님은 택하신 자기
백성만을 구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구절만 찾아봅시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대제사장적인 기도인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이 사실을 분명히 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과 헌신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빎이 ‘세상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내게 주신 자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주님은 6절에서도 ‘자신에게 주신 자’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주님의 이름 역시 우리에게 제한속죄를 가르쳐 줍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