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P. 161

여호와를  경외하면  똑똑해진다는  의미입니까?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지혜라는  의미입니다.  똑똑해지는  것이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지혜입니다.


                   이제  다시  처음의  내용으로  돌아가  봅시다.  솔로몬의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부를  잘하려면  솔로몬처럼  지혜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한  우리는  얼마나  졸렬하고

               유치해  보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이  내리신  하해와  같은  사랑을







               입고서도(하나님이 미리 베푸신 은혜는 솔로몬에게서도 선재했습니다.  6~7절은 이 미리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사실 이 감사에서 솔로몬의 구함이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회만  생기면,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꼬?’를  생각지  않고,
               내가  유리하고  좋게  될  궁리만  하는  나쁜  자녀들은  아닙니까?
                   우리가  기도할  때,  그  기도의  내용은  온통  ‘하나님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로
               점철되어  있지  않습니까?  분명히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모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기도문은  온통  무엇으로  점철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옵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졌듯,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님의  기도  역시  ‘하나님을  위한  것’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자기를  위한  것으로만  가득  차서  기도합니다.  몹시  부끄러워해야  할
               일입니다.

                   솔로몬은  한  작은  사람에  불과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한  자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똑똑해지기  위해  지혜를  구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똑똑해지기를  구했다면,  그것은  “자기를  위하여  장수도,  부도,  원수  멸하기도”의  안에


               해당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흡족함을  위해  구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솔로몬의  본문을  보면서  우리도  이것을  구하는  아버지의  자녀들로  거듭나려고,
               날마다  발버둥치는  것은  어떻습니까?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