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8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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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뿐만  아니라  아들  중  아무나  세워  제사장을  삼습니다(이스라엘에서 제사장은



               아론 자손에게서만 나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  주는  바가  무엇입니까?  미가는  분명히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된  것’이  아니었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부패한  것으로  여기셨습니다.  사사기  17장부터의  내용은  사사
               시대가  암흑기임을  말하기  위한  부록  부분임을  기억합시다.  게다가  하나님은  미가의
               사건  이후에  이런  평가를  덧붙여  놓으셨습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6절).



                   이  구절은  미가가  위의  1)~6)을  모두  행한  다음에  붙어  있는  구절입니다.  두
               가지  예를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예들이  등장합니다.

               이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상정한’, ‘어떤  신으로서의’  하나님이어도  괜찮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은  ‘항상  성경에
               기록된  대로의  여호와’셔야  합니까?  당연히  답은  후자입니다.  성경은  전자와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우상  숭배’라고  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에는  대단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모르는  것은  대충  다  덮고,  열정만  남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가  열심이
               있는지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상세히  알려고하는  사람은  지식만  추구하는


               메마른  신앙인  취급을  받습니다.  성도들이  함께  동참해서  어떤  일을  하자고  선동할
               때, ‘그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라고  의견을  내는  사람은  교회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반동분자  취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  반동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라고  가르치는지  생각조차  해  보지  않고  일부터  시작하려  드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루이스  벌코프는  이러한  신앙적  양상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잘  표현했습니다.  그의
               말은  미국  교회를  향한  것이지만,  한국  교회도  같은  길을  걷고  있으므로  마치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경건주의가  행동주의라는  꽤  반가운  친구를  만난  셈인데,

                       행동주의는  “우리가  만약  주의  일에  분주하기만  하다면  우리가  무엇을  믿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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