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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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모를까  봐  다음  절은  설명까지  달고  있습니다.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30절).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을  때,  그들  중에는  ‘자기  부모들의  죄악
               때문에  자기들이  이런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즉,

               자신들이  지금  받는  포로의  형벌은  자신들의  죄악이라기보다는  부모로부터  말미암은
               저주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에게  예레미야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지금  이가  시다고  하느냐?  그러면  네가  이가  신  것은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기  때문이냐?  NO!  전혀  그렇지  않다!  신  포도를  먹는  그  사람의  이가
               시듯이,  사람은  각각  자기  죄악으로만  죽을  것이다!’


                   하나님의  대답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부모들의  죄악  때문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자기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께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이유는  부모들로  인한,  자신들은  전혀

               모르는,  어쩔  수  없는  운명론적인  저주가  아니라,  자신들이  하나님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에스겔  18장도  같은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합니다(1절).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2절)?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4절).

                   에스겔  본문도  우리에게  ‘다른  이로  말미암아  내가  벌을  받는  경우’  따위는

               없다고  가르칩니다.  아버지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아들이  그  대가를  치르는  경우도
               없고,  아들의  죄  때문에  아버지가  대가를  치르는  경우도  없습니다.  오직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을  것’입니다.


                   성경의  이런  말씀을  통해서  보면, ‘가계에  흐르는  저주’라는  개념이  얼마나
               비성경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이  이에  대해  모호하게  해답을  주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성경은  이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믿어야겠습니까?

                   사실,     이런      ‘가계에       흐르는       저주’와       같은      사고방식은          신앙적이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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