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1부. 경전 성서와 세계사 속에 숨겨진 ‘단군조선’의 뿌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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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국어가 우랄 알타이어족에 속한다는 말은 우랄 알타이어
족에 속하는 세계의 언어들, 몽골어, 만주어, 튀르크어들과 조상
언어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11) 실제로 긴 세월 동안 우리는
교과서에서 한국어는 우랄 알타이어족이라고 배워왔고, 이것은
국민 상식이기도 했다.
한국어의 조상 언어를 찾기 위한 최근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언어학적으로 한국어는 알타이어로 분류되고 있지만, 한국어는
다른 언어와 공통의 조상 언어가 없는, 계통적 고립어라는 결론
에 도달한다.
한국어는 주변 언어들과의 연관된 계통 관계가 증명되지 않았
기에 고립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한국어가 고립어라
면 한국어는 한국어족(Koreaniclanguages)이라는 현존하는 언
어가 하나뿐인 어족에 속하게 된다. 또한, 많은 한국인이 이 설
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는 과거의 견해이고 현재로
서는 비주류 학설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
한국어의 경어법(敬語法)은 알타이어족의 다른 언어들에서 찾
아볼 수 없는 구조적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어휘에 있어서
도 한국어에는 존경의 뜻을 나타내는 특수한 어휘가 많다. 고대
의 한국어는 북쪽 갈래의 부여계(夫餘系) 언어와 남쪽 갈래인
한계(韓系) 언어로 크게 나누어진다. 이 두 갈래의 언어는 원래
근원이 같은 공동의 조상이 되는 조어(祖語)에서 나왔으나 오랫
11) https://www.urimal.org/2386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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