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5 - 언약궤기도(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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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했습니다. 전 이때가 아빠의 영이 육신에서 떠났구나..라고 생
각했습니다. 그리곤...아빠가 환히 웃으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요... 조금만 더 생명을 연장해주셨으면..가시는
따듯한 손을 잡아볼 수 있었겠지만..전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함
께 돌아가신걸 이미 알고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그런일이 있은지 꼭 다섯달이 지난 오늘 입니다. 오늘의 성막기
도는 잡음이 아주 많았습니다. 처음엔 집중이 되지 않았지만 이부
분 훈련이 어느정도 되어진게 느껴졌습니다. 잠깐 흐트러졌다가도
다시 집중하면 또 은혜가 있길..반복하였습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은 청색의 띠가 되어 저의 이마를 둘렀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은 보라색의 띠가 되어 너의 얼굴을 둘렀습니다.
고난당하신 예수님은 빨간 띠가 되어 저의 가슴을 둘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얀 띠가 되서 저의 배를 둘렀습니다..
성막의 문이 열리고 번제단에 올라 저를 드렸습니다. 주님 저
를 거룩한 산 제사로 받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두멍의 회개
와..진설병에서 (가장 잡음이 심해서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집중
하시고 열심히 간구하시는 반장님의 기도에 아멘..! 하고 같이 선
포하였습니다. 정금등대에서 성령님을 초청하고 내 속에 알지 못
하는 어둠의 깊은 곳까지 비추어 드러내시길 간구하며 분향단에서
방언을 기도하였습니다... 계속된 잡음이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언제부턴가 방언으로 찬양을 하였습니다. 가사없이 입을 열지 않
고 음으로 올려드리는데...
전 어느샌가... 주님과 한국의 경기도 엄마집에 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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