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오산문화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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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상











                       시 오 산
                                          아날로그적 감성이 필요한 시대, 몸이 향하는 곳

                                          ‘흙동이관’, ‘서랭이관’에 활력 불어넣어야
                         무 의 형



                         가 치
















                            화 문 을 마       서랑문화마을은 자생적으로 아름다운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50

                                          여 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저수지와 산책로가 고즈넉한
                                          마을을 지키면서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서서히 서랑동이라
                                          는 고유의 마을 이름 앞에 문화라는 단어를 붙여 마을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자연과 문화, 역사가 살아있는 서랑동 문화
                                          마을의 이미지 변신으로 많은 사업비를 들였고 앞으로도 진행 중이
                                          다. 지금의 형태가 되기까지는 8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오산시민들은
                                          변화될 미래의 서랑문화마을의 변모를 기대하고 있다.



                                          서랑문화마을의 컨셉은 기존의 마을 이미지를 살리면서 감성을 느
                                          낄 수 있는 마을로의 변신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마을주민들을
                                          설득하고 교육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문화마을
                                          로 지정되기까지 마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글 _ 이숙영 Ⅰ 시인
                                          주민들도 있었다. 마을은 가만히 놔두면 도태된다. 그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적 콘텐츠를 보강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마
                                          을 콘텐츠는 독산성 세마대 밑자락에 위치해있으므로 한 섹터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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