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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운세, 사주, 작명, 상담, 점 등 역술가 또는 역술인이 있는 곳이다.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신
                  내림을 받은 경우에 신당이나 보살 등의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이 단체들은 대체로 중앙동과 원동

                  등 오산로 주변에 집중된 편이다.
                    또한 오산시에서는 주요 민간신앙인 산신제 또는 당제의 자취가 여러 지역에서 보인다. 여러 자료

                  에서 거론된 오산시 행정구역인 6개 행정동(洗馬洞, 新場洞, 南村洞, 楚坪洞, 中央洞, 大園洞)과 24개
                  법정동의 산신제 현황과 당집 관련 자료가 있는 곳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9)



                                           표 2. 오산시 행정구역에 따른 산신제와 당집 현황

                   행정동           법정동                               산신제                           당집

                                               ① 세교동 산신제(큰말: 뒷산, 음 10.1 / 건너말: 산 정상, 3년 단위     없음(추측)
                                                   음 10.1/ 오리골: 남쪽 산정 소나무, 음 10.2.)
                           (5) 외삼미/세교/양산/
                   세마동                         ② 양산동 산신제(음 9.30. 마을 뒷산 정상, 한신대 뒷편)             기록 없음
                               지곶/서랑동
                                               ③ 서랑동 산신제(음 11월경, 소나무 대상)                       기록 없음
                                               ④ 지곶동 산제당 산신제(마을 뒷 산중턱, 음 10.1. 밤 11시)          없음(추측)
                                               ① 내삼미동 산신제(음 9.30. 밤 9시, 筆峰)                    기록 없음
                   신장동     (3) 내삼미/금암/수청동
                                               ② 금암동 당집 산신제(마을 뒤 야산 정상, 음 9.30)                기록 있음
                                               ① 가장동 산신제(음 9.30)                               없음(추측)
                   남촌동     (3) 가장/궐/청학동
                                               ② 궐동 산신제(음 9.30)                                없음(추측)
                                               ① 가수동 당집[誠惶堂] 산신제(음 10월 초)                      기록 있음

                                               ② 탑동 당집 산신제(음 10월 초)                            기록 있음
                           (6) 서/벌음/두곡/탑/
                   초평동                         ③ 누읍동 우물제사(井祭, 정월대보름)와 산신제
                               누읍/가수동                                                          없음(추측)
                                                   (마을 뒷산인 당제산 정상 참나무)
                                               ④ 두곡동 당집 산신제(음 10.1. 유교식)                       기록 있음
                   중앙동     (3) 은계/오산/부산동       ① 부산동 매암산신당(마을에서 500m 전방의 앞 산)                  기록 있음
                   대원동     (4) 원/갈곶/청호/고현동     ① 갈곶동 당집 산신제(뇌머리산 과수원 내)                        기록 있음



                    구체적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오산시(烏山市) 항목에는 내삼미동 필봉 산신제 정보가 있

                  다. 그에 따르면, 내삼미동에서는 매년 음력 9월 30일 밤 9시에 필봉(筆峰)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유
                  래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산신제는 산 중턱에 있는 고목이 된 소나무와 참나무숲을 신체(神

                  體)로 삼고 있는데, 이곳에서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바치고 조라(산신제나 용왕제 등에 쓰는 술)와 정
                  화수를 떠놓고 엄격한 관례에 따라 산신제를 지낸다. 제관과 집사 그리고 축관은 제일 7일 전에 선출
      오산시사
                  하는 것이 보통이며, 선출된 제관들은 제일까지 목욕재계하고 근신해야 한다. 산신제가 행해지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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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8)  해와 달의 운행과 사람의 운명 사이의 관계를 예측하는 사람을 역술가(曆術家),   주역(周易)  을 바탕으로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사람을
                    역술인(易術人)이라고 한다. 사주카페는 역술가나 역술인이 상주하면서 사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대체로 1990년대 초부터 생겨
                    난 현상이다.

    494           9)  경기도메모리(https://memory.library.kr/, 검색: 2019.7.16.)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오산시(烏山市) 항목 / 김지욱,   경기도의 마을신
                    앙과 제당  , 전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 2002 / 김용국,   오산의 마을신앙  , 오산문화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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