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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부산동 입구 내 두 그루의 성황목

제4절 경기도당굿, 고 이용우 선생, 그리고 마등사

경기도 지역에서 마을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행해지는 마을굿인 도당굿[도당제]은 마을 단위 산신
제로,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 또는 풍농이나 풍어를 기원하면서 정월과 10월에 신당(神堂)에서

20)
올리는 제(祭)를 말한다. 도당굿 형태는 다소 다른데, 경기도당굿에는 ‘수원 영동 거북산당 도당굿,
수원 평동 벌말 도당굿, 부천 장말 도당굿, 시흥 군자봉 서낭굿, 남한산성 매당왕신 도당굿, 용인 할

미성 대동굿, 안산 잿머리 성황굿, 구리 갈매울 도당굿, 강화 외포리 곶창굿, 수원 고색동 큰말 코잡
21)
이 도당굿’ 등 10종류가 거론된다.
경기도당굿은 1990년 10월에 국가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다. 이어, 1992년 10월 부천 장말 도
당굿의 기능보유자인 조한춘(1919-1995)과 오수복(1924-2011)이 경기도당굿 ‘보유자’로 인정을 받는

22)
다. 관리자(단체)는 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177번길 48에 위치한 경기도당굿보존회(회장 장영근)이
23)
다. 경기도당굿보존회에는 사무국 외에 전수교육조교 2명(화랭이 오진수, 악사 장영근)과 이수자
14명이 있다.

오산시사

20)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기도당굿 항목;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경기도당굿 항목.
21) 경기도당굿(http://www.neomudang.com/dodang98/main.php, 2019. 7. 16.). 중앙회 사무실은 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177번길 48(파장
동 495-27) 3층 302호에 있다.

제
4 22) ｢살풀이춤·도당굿 새 무형문화재｣, 한겨레 , 1990.10.13.9면. 이 기사에 따르면, 경기도 도당굿은 제의적 기능과 화랭이들의 재담·연기
권 등으로 여흥 또는 농어촌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 조한춘은 외가가 세습무가이고, 오수복은 33살에 신이 내려 만신이 되었다고 한다.
23)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heri/idx/index.do, 2019.8.27. 문화유산검색→ 기록유산 원문→ 종목별 검색). 무
형문화재는 예술적·기술적 능력을 지닌 사람이나 단체에 의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문화재로 종목을 지정하고 동시에
그 기·예능을 지닌 사람을 보유자나 보유단체로 인정한다. 그리고 무형문화재의 체계적 전승활동을 위해 ‘보유자-전수교육조교-이
498 수자-전수자’의 전승체계가 있다(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http://www.kpicaa.co.kr/intang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