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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예술 · 체육 / 교육 / 종교

그림 1. 오산화성궐리사 전경

궐리사에는 궐리사라는 편액이 걸린 외삼문(外三門)과 숭인문(崇仁門)이 있다. 숭인문이 측문이라
면 외삼문은 정문(正門)이다. 외삼문 옆에는 ‘대소인하마비(大小人下馬碑)’라고 새겨진 하마비와 5개

의 공적비가 있다.
궐리사 내부 시설물은 3단 배치 구조를 보인다. 먼저 외삼문을 지나면 1단 부분에 양현재(養賢齋)

라는 강당과 공자 64세손으로 중종 때 문인인 공서린이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는 1982
년에 보호수(오산-3)로 지정되었고, 나무 나이는 지정일 기준 236년이다. 2단 부분에는 좌측에 공

자문화전시관이 있고, 우측의 별도 공간에 ‘화성궐리사강당’이라는 편액과 ‘성균관유도회 화성궐리
사지부’라는 간판이 달린 사무실과 2층 구조물인 행단(杏亶)이 있다. 행단은 공자가 3천명의 제자들

을 가르쳤다는 곳을 본 따 우리나라에서 처음 건립한 것으로, 2009년 10월에 준공되었으며, 2층에
도서실을 두고 있다. 3단 부분에는 공자의 영정을 모신 본전이자 사당인 성묘(聖廟, Memorials of

Confucius, 경기도 기념물 제147호)와 성상전(聖像殿, Statue of Confucius)이 있다.
특히 궐리사 시설 구조를 보면, 성묘는 외삼문을 통과해 계단을 오르면 성묘 삼문(三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직선 배치를 보인다. 성묘 공간에는 약 300년이 된 향나무가 있다. 그리고 성묘에서 볼 때
전면 좌측에 궐리사 성적도(聖蹟圖)를 봉안했던 장판각, 우측에 성상전이 있다. 이 가운데 성적도는

모두 116판인데, 1974년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 현재 공자문화전시관에 보관 중
이다.

성상전의 경우, 입구는 삼문(三門) 형태이고, 중심에는 1993년 중국 산동성 곡부시 인민정부가 기
증한 공부자 석상이 있다. 그 앞 왼쪽에는 공자의 생애를 요약해 놓은 약전문(略傳文)과 오른쪽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