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2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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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2010년 7월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반드
                      31일 등재되었는데, 14~15세기에 조성되었                 시 비경을 품고 있다고들 한다. 또, 양동마을

                      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선시대 유교사상                   처럼 역사가 깊은 곳일수록 전해지는 이야기
                      을 바탕으로 한 전통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                   는 많고, 사람들의 온기도 크기 마련이다. 양
                      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잘 보관되어 있는 것                   동마을의 가옥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이유가 되었다.                   지켜온 가풍이나 조선시대 선비가 추구하고
                                                                자 하는 가치를 살펴보는 것도 이 답사의 주
                                                                포인트였다. 살아있는 박물관이나 마찬가지

                                                                인 양동마을에서 우리의 내면의 원초적 모습
                                                                을 느껴봄도 좋은 곳이었다.



                                                                두 번째 답사
                                                                7월 17일(금) 오전 7시 오산문화원 출발 → 합천 오전
                                                                10시 30분 도착 → 해인사, 홍류동 계곡 → 중식 →
                      양동마을. 사진 조인원
                                                                합천 영상테마파크 → 합천호 → 오산문화원 도착



                                                                  두 번째 답사는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해인사 장경판전을 만나기 위해 경남

                                                                합천군 해인사로 답사를 떠났다. 해인사 팔
                                                                만대장경은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에 있
                                                                으며, 고도로 정교한 인쇄술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불교경전 중 가장 중요하고 완
                      양동마을의 해설사로부터 양동마을에 대해 해설을 듣고
                      있는 답사팀. 사진 조인원                            벽한 경전이다.

















                      정혜사지13층석탑 앞에서. 사진 조인원                     첫 방문 도착지 홍류동계곡 입구. 사진 조인원



                      270  남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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