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8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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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산성 삼년산성, 현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고모산성은 신라가 5세기경 북진을 할 때
축성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산성이었다.
고구려, 신라, 백제, 신라 3국의 접전지역에
속한 격전지였다. 견훤과 왕건의 전투지역이
기도 하였고,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거쳐 의
병들의 주둔지 등 시대를 달리하면서 역사를
지켜온 산성이다.
삼년산성
두 번째 답사 삼년산성을 쌓은 후 군의 이름까지 삼년산
7월 11일(금) 오전 8시 오산문화원 출발 → 삼년산성 군으로 고칠 정도로 산성을 중시했던 것이
오전 9시 30분 도착 → 점심 → 동학공원 → 법주사 다. 태종 13년에는 경상도에 속해 있던 보은
→ 선병국 가옥 → 오산문화원 도착
이 다시 충청도 땅에 속하게 되었고, 고종 32
년(1905)군으로 승격되었다. 삼년산성을 쌓
두 번째 답사는 충북 보은군의 삼년산성이
은 자비마립간(자비왕)은 난세의 임금이었는
다. 축성 3년 만에 완성된 신라의 대표적인
데, 전쟁과 수재의 와중에 쌓은 산성이다. 신
산성으로 보은이 있는 충청북도는 남한지역
라는 이 지역의 확보를 토대로 삼국통일을
의 중심에 위치한다. 소백산맥이 충청북도와
이룩할 수 있었다. 그 뒤 김헌창의 난 때 거
영남지방을 경계 짓고, 차령산맥이 충청북도
점지로도 이용되었으며, 왕건이 918년(태조
와 경기도 지방의 경계를 이룬다. 보은 일대
1) 이곳을 직접 공격하다가 실패하기도 하였
는 경북 상주군과 경계를 이루는 험준한 소
고, 임진왜란 때도 이용된 기록이 있다.
백산맥과 서쪽으로 청원군과 경계를 이루는
노령산맥 사이에 놓여 산간 분지를 이룬다.
266 남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