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4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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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은 모두 42기가 있으며, 이중 제1
대 태조의 비 신의왕후 제릉과 제2대 정종의
후릉 등 2기가 북한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동구릉을 비롯해 왕릉 40기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왕릉 중 조선 제6대
임금이 묻혀 있는 장릉이 이번 2015 제3차
테마가 있는 인문학 기행의 답사 지역이 된
한반도지형. 사진 조인원
다. 장릉의 주인공은 단종. 장릉은 숙부인 수
양대군(훗날 조선 제7대 왕 세조)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된 17살의 어린 왕이
묻힌 곳이다. 그 당시 사사된 단종을 거두는
이가 없자, 영월 호장 엄흥도가 시신을 거두
어 지금의 장릉에 모셨으며, 장릉 주변의 소
나무는 모두 능을 향해 절을 하듯 굽어 있어
장릉. 사진 조인원 보는 이로 하여금 옷깃을 여미게 한다.
네 번째 답사
10월 23일(금) 오전 7시 오산문화원 출발 → 오전 10
시 전북 고창 도착 → 고창 읍성 → 고창 고인돌공
원, 고인돌박물관 → 전남 함평군 이동 → 중식 →
함평국화축제(2015 대한민국 국향대전) → 함평자
연생태공원 → 함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 오
청령포. 사진 조인원 산문화원 도착
우리나라의 고인돌 중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은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유물로 알려져 있으며, 고조선시대의 표지유
물이기도 하다. 한국의 고인돌은 전 세계 고
인돌 약 7만개의 약 반을 차지하며, 3만개 이
김삿갓마을. 사진 조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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