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9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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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유교식 의례와 무격에 의하여 거행되
는 굿이 복합되어 있다. 그러나 단오제를 단
오굿이라 부를 만큼 무당들에 의해서 이루어
지는 굿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또 그
핵심이 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강릉단오제는 고대 부족국가의 제천의식 또
는 부락제(동제)의 잔형으로 해석되며, 우리
나라의 향토신제 중 원형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규모나 축제의 분위기는 시 강릉 오죽헌에서 답사팀. 사진 차상현
장의 경기진흥책으로 벌이던 난장굿의 성격
을 띠고 있어 일종의 대형화된 별신굿이라
할 수 있다.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
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인류무
형유산). 오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인
답사 중에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 금강산도 식후경.
경기도당굿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강릉단오 강릉의 맛집에서 황태조림과 순두부로 점심
제가 갖는 콘텐츠의 활용도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경기도당굿, 경기재인청
본거지 오산시가 참고하고 활용법을 배울만
한 콘텐츠이기도 하였다.
경포대해수욕장 바닷가에서 환호의 제스처를 취해주고
있다. 사진 차상현
세 번째 답사
9월 30일(금) 오전 7시 30분 오산문화원 출발 → 경
강릉단오제의 단오굿이 연행되고 있다 상북도 안동시 오전 10시 30분 도착 → 안동하회마
을 → 점심 → 병산서원 → 안동댐(월영교) → 봉정
오산문화원 장수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인문학기행 들여다보기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