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1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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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답사 세운 사찰로 익산의 주산인 미륵산의 남쪽
10월 28일(금) 오전 7시 30분 오산문화원 출발 → 기슭에 위치하는 동아시아 최대의 사찰 중
전라북도 익산시 오전 10시 도착 → 왕궁리유적 →
하나이다. 현재는 모두 발굴, 해체 복원 중에
미륵사지 → 중식 → 쌍릉 → 익산천만송이국화축
있다. 익산 쌍릉은 무왕과 왕비의 릉으로 추
제 → 왕궁보석테마관광지 → 오산문화원 도착
정하고 있다.
네 번째 답사는 보석 가공으로 유명한 곳
인 익산시였다. 익산시는 우리나라 고대 유
물 중에서 금과 보석이 많이 출토되어 현대
에 와서 보석 가공으로 특화된 곳이다. 그러
나 보석 수입이 자유로워진 현재는 보석가공
산업이 침체 중이라는 현지인의 우려어린 소
식을 접하며, 다른 다양한 콘텐츠와 산업화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현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의 활로를 모색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 있는 답사팀. 사진 신명수
화축제도 이것의 반영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익산하면 무왕과 선화공주의 로맨스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한데, 2015년 7월 8일,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인문기행팀
2014년 답사),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
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 나성(인문기행팀
2015년 답사)과 익산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
지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에 등재되 미륵사지에서, 오전에는 비가 내렸으나 오후에는 비가 갬.
사진 신명수
는 영광을 안은 곳이다. 이중 금년도에는 마
지막 백제역사지구이기도 한 익산을 방문함
으로서 모두 답사한 경우가 되겠다.
왕궁리유적은 사비시대 수도인 부여의 기
능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수도였다. 백제 30
대 왕인 무왕의 출생지이기도 한 이곳에 무
왕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며,
사후엔 이곳에 절을 세워 무왕릉의 원찰로 익산쌍릉 중 무왕릉. 사진 신명수
기능하도록 했다고 한다. 미륵사지는 무왕이
오산문화원 장수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인문학기행 들여다보기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