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7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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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 5층 석탑이 위치한 정림사는 백 4. 2016 테마가 있는 인문학기행
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시기에 세워진 사 -지역문화 이해하기
찰 가운데 하나로 사비 도성의 한 가운데 위
치한 것으로 보아 왕궁과 관련이 깊은 사찰 2016년에는 지역문화 이해하기라는 주제
로 짐작하고 있다. 정림사지 5층 석탑은 익산 로 4차례에 걸쳐 시행하였다. (1차)경기도 포
의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2기만 남아 있는 백 천, 남양주 (2차) 강원도 강릉, (3차)경북 안
제의 석탑으로 우리나라 석탑의 계보 정립에 동, (4차)는 전북 익산이다. 지자체가 갖고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와 문화
역량 향상을 어떻게 기획하고 운용하는가를
배우는 답사였다. 2016년도 인문기행 행사를
들여다보자.
첫 번째 답사
5월 13일(금) 오전 8시 오산문화원 출발→경기도 포
천시 오전 10시 도착 → 포천아트벨리 → 중식 → 허
브아일랜드 → 남양주시 이동 → 홍·유릉 → 오산
이번 답사엔 오산시의회 의원들도 함께 참여하였다.
왼쪽부터 김명철, 손정환, 장인수 의원 문화원 도착
오산은 오산독산성과 오산화성궐리사를
첫 번째 답사는 이동갈비로 유명한 곳인 포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융·건릉과 함께 연계
천시의 자원 활용 이용 상태를 배우고 둘러보
된 문화재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자 노
는 답사였다.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 후반
력하고 있다. 이번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하나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근대 산업화로 국내
의 좋은 선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5
건설 건축 산업의 확장이 시작되는 시기였다.
년 테마가 있는 인문기행에 참여하신 오산시
이 시기에 수도권의 석산에서 생산한 돌들을
민들과 또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많은
도로포장, 건축외장제와 인테리어 재료로 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였다. 포천에서 생산되던 포천석은 재질이 단
그리고 현지의 문화관광해설사님들에게도 감
단하고 화강암 고유 무늬가 아름다워 국내의
사의 말씀을 전한다. 내년에도 새로운 주제
대표적인 건축물의 건축자재로 많이 쓰였다.
로 인문기행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많은 참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 경찰청, 인천공
여 부탁드린다.
항, 세종문화회관 등 많은 국가기관 건물의
오산문화원 장수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인문학기행 들여다보기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