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7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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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장     세마동(洗馬洞)                                                          /  지명유래






                    1789년(정조 13년)까지는 시봉면, 산성면, 삼미면의 일부가 세마동에 속하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1793년(정조 17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의 지도를 살펴보면 산성이 나오고 문시와 삼미가 보인다.
                  『화성지』에 의하면 문시면(문시면과 삼미면)에는 명학동, 죽담점, 묵암동, 신촌, 옹동, 평촌, 세교리,

                  관음동 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며, 산성면에는 서리, 남리, 지곶리, 신촌리, 양산리 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1899년에도 문시면과 산성면의 지명이 남아 있었으나,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

                  이 단행된 1914년 수원군 성호면으로 통합되었다가 1960년 화성군 오산읍이 되었으며, 1989년 오산
                  시 세마동이 되었다.






                  제1절   외삼미동(外三美洞)


                    외삼미동은 오산시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로 화성시 태안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예전에 문

                  시면 사무소가 있던 마을로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6·25전쟁 당시에는 미
                  군이 사용하던 군사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미라는 이름의 시작은 이 지역에 세 가지 아름다움이 있는데, 소나무, 오동나무, 대나무가 아름답
                  다 해서 정조가 이 지역을 보다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나중에 삼미가 커서 외삼미와 내삼미로

                  나누었다고 한다. 한편 외삼미동은 크게 문시와 방곡, 안말 등 세 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문
                  시에는 엄씨 집성촌이, 방곡에는 해평 윤씨 집성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은

                  흔히 “문시 사람들, 방곡(뱅골) 양반들, 안말 넘들”이라고 하면서 각 자연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
                  하였다.



                  ■ 문시(마을)

                    외삼미동의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로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예전에 문시면
                  사무소가 있던 마을로 6·25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군사지도에도 표시된 마을로 역사가 깊은 곳

                  이다.


                  ■ 둥구재(고개)(산)

                    외삼미동 산 1번지로 오산시의 가장 북쪽에 있는 고개로 화성군 태안읍, 동탄면 등 3개 면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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