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5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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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저수지(저수지) 253
서 2동의 저수지로 몽리면적이 27ha이고 만수 면적은 3.6ha이며 1969년에 준공된 저수지이다. 생활환경
■ 이상재충신정려각(각) / 지명유래
서동 269번지에 있는 이상재 선생의 충신정려각으로 부평 이씨의 묘는 서 1동에 있으며, 정려각은
정려문이 설치되어 후손이 관리하고 있다.
제3절 벌음동(伐音洞)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의 지형이 벌려져 있어 버르미라고 했다는 설도 있으며, 일설에는 마을 모퉁
이에서 큰 소리가 나면 마을이 시끄러워 이것을 방지하고 없애기 위하여 한자로 ‘벌음리(伐音里)’라고
썼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마을의 주민들, 특히 이천 서씨 집안에서 전해오는 마을 지명은 ‘벌음’의 벌
자가 ‘벌(伐)’이 아니라 ‘벌(筏)’이었다는 것이다. 이 지명에는 음양의 의미가 있다는 것으로 마을의 지
형이 여자의 성기처럼 벌려져 있어 아낙네의 바람기를 잠재우기 위하여 조상깨를 마을 앞에 만들어
막은 데서 마을의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땅이름의 유래와 관련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산
이 벌려져 있어 버르미라고 했다. ②마을 모퉁이에서 큰소리가 나면 마을이 시끄러워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벌음리라고 썼다. ③여자의 성기처럼 벌려져 있어 아낙네의 바람기를 잠재우기 위해 조상깨를
마을 앞에 만들었다. 한편 벌음동은 오산에서 제일 처음으로 천주교가 시작된 곳으로 예전에 수용소
가 있었으며 오산초등학교가 임시로 있던 마을이라고도 한다. 벌음동은 이천 서씨와 평창 이씨가 집
성촌을 형성해서 살아온 자연마을이다.
■ 상재산(산)
벌음동의 뒷산(남쪽)으로 산이 벌음동을 감싸고 있는 형국이며 인동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란 뜻과
벌음동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는 뜻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잰말네산(산)
벌음동에서 바라보아 누읍동의 뒷산을 부른 이름이다.
■ 상승현(고개)
상재, 상현, 상승재, 상두재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고개로 벌음동에서 두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