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0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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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오산 쪽을 향해 가다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읍탑에서 남쪽으로 머리까지 서광이 비
                        치니 지휘관은 즉시 진격을 명령하여 계속 남진하였다고 한다. 이윽고 전쟁은 완전히 끝나게

                        되어 왕건이 광교산에 있었던 일을 듣고 명하기를 멧부리에서 서광이 비쳤으니 그 산 이름을
                        광악산(光嶽山)으로 이름을 짓고 그 산에 산신제를 크게 지내도록 하라고 명하였다 한다. 한편

                        오산 읍탑이야기를 들은 다음, 왕건은 수주 읍내에 서 있는 탑을 위해 천지신명께 해마다 제를
                        올리고 백성들에게 소원성취를 하려거든 여가를 선용하여 탑돌이를 하면서 소원을 빌도록 하

                        라고 방을 써 붙였다고 한다. 어찌된 일인지 많은 백성들이 탑 주위를 돌기 시작하였고, 소원
                        을 빌기만 하면 어김없이 성취되었다. 이 소문이 멀리까지 퍼지자 찾아오는 백성이 많아졌고

                        주야로 탑돌이 하는 수효가 많아 줄을 이었다고 전한다.



                    탑의 생김새나 몇 층 탑인지 또 석탑인지, 목탑인지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없지만, 분명히 탑이 존
                  재하였기에 오랜 세월 동안 탑동이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 타마루(마을)

                    탑이 있는 마루터기, 즉 탑동의 가장 높은 곳의 마을 이름이다.


                  ■ 돌모루(마을)

                    마을 모퉁이에 돌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석우리라고 하기도 한다.


                  ■ 음말(마을)

                    막재 뒤의 마을로 현재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이며, 예전에는 마을이 있었다고 전한다. 마을이 음지

                  가 되어 붙여진 이름이며 위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윗말이라고도 불렸다.


                  ■ 상산재(산)

                    탑동 마을의 뒷산으로 높은 산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타마루(고개)

                    탑동에서 두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막재 또는 탑재라고도 하였다.

      오산시사
                  ■ 돌모루(고개)

                    탑동에서 벌음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이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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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 마을우물(우물)

                    타마루의 주민들이 이용하던 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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