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4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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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4. 강화도 고려산의 탁자식 고인돌 도5. 오산시 외삼미동의 탁자식 고인돌
4.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의 고인돌
충청북도 제원군 청풍면 황석리 일대도 대표적인 고인돌 지역이다. 남한강 상류지역인 청풍
면은 과거 수려한 경관과 전통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그런데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이 고장의
역사와 자취는 수몰되었다.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수몰 위치에 있던 이 고장의 유적들은 청풍 문화재 단지로 옮기어 보
전하고 있다. 수몰되기 전 이곳의 드넓은 계곡에는 수많은 개석식 고인돌이 줄을 이었다. 이곳
의 남한강 옆 충적대지 위에 2줄로 46기 이상의 고인돌이 있었다. 1962년, 국립박물관에서 2
차에 걸쳐 18기를 발굴 조사하였고, 1982~1983년에는 충주댐 수몰지역 문화유적 발굴조사로
충북대학교 팀이 8기의 고인돌을 발굴하였다.
청풍면 황석리에서 발견된 개석식 고인돌의 특징은 덮개돌에 별자리 문양의 성혈이 있다는
것이다. 그 형태는 북두칠성 문양의 별자리 성혈이다.
다음은 오산시 외삼미동 고인돌의 성혈과 흡사한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고인돌이다. 두 사
진을 비교하여 보면 별자리 성혈이 맞는다는 공통점을 알 수 있다.
122 임종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