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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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토기류와 철겸, 철촉, 철모 등의 철기류가 출토되었으며, 특히 2지점 14호 주거지에서는
금제이식 1쌍이 출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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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원삼국~백제시대 주거지 ①1지구 2지점 14호 ②1지구 2지점 19호
원삼국~백제시대 취락 역시 주거지 뿐 만 아니라 주변으로 수혈유구가 다수 확인된다. 이
시기 수혈유구는 플라스크 형태로 입구부는 좁고, 바닥은 넓은 구조적 특징을 보인다. 평면형
태는 원형 내지 타원형으로 조성하였으며, 규모는 지름 100~250㎝ 정도이며, 깊이는 300㎝
이상인 것도 확인된다. 내부에는 벽면이나 바닥에 홈이 관찰되는 특별히 주목되는 시설은 관
찰되지 않는다. 출토유물은 대옹, 단경호, 시루 등이 토기류가 다수 출토 되었다.
수혈의 기능은 곡물 등의 저장 및 토기 저장시설·방어·의례공간·주거공간 등 다양한 기
능을 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세교지구에서 조사된 백제시대 수혈유구의 경우 평면형태 원형에
입구부는 좁고 바닥은 넓은 플라스크 형태의 수혈이며, 직경이 대체로 100~250㎝ 내외의 크
기로 크지 않고, 군집을 이루어 밀집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의례나 방어·주거의 목적보다 저
장의 기능을 한 저장수혈로 판단된다.
세교지구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구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원삼국~백제시대
분묘라고 할 수 있다.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세교 1지구 4지점과 5지점에서 302기의 (주구)토
광묘가 조사되었으며, 세교 2지구 5지점 36기·8지점 28기·13지점 6기·14지점 6기 등 모두
76기가 조사되어 총 378기의 원삼국~백제시대 (주구)토광묘가 존재가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대표적으로 유개대부호, 원저발, 단경호, 발, 청자반구호 등의 토·자기류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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