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9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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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의 가계는 아키바 다카시, 아카마쓰 조지 두 일본인이 현지조사를 통해 저술한 『조선
무속의 연구』에 드러나는데 재인청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인 『경기도창재도청안(京畿道唱才都
廳案)』 『경기재인청선생안(京畿才人廳先生案)』 『경기도창재청선생안(京畿道唱才廳先生案)』 등
을 이용우의 부친 이종하가 보관하고 관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집안의 내력을 말해준
다. 또 이용우의 고조부인 이계명(李啓明)의 효행을 표창하기 위한 표창방(表彰方)의 문건과
아키바 다카시가 말한 “이용우의 부친 이종하는 11대 세습무이고 무녀 5명, 재인 6명으로 구성
돼 세 집으로 나뉘어 있었다”는 내용도 이용우 가계가 정통성 있는 세습무 집안이었음을 말해
준다 하겠다.
이용우의 가계
세대 성명 재인청 직위 이용우와의 관계
1 이계명(李啓明) 표창방(表彰方) 고조부
2 이광달(李光達) 팔도도대방(八道都大房) 증조부
3 이규인(李奎仁) 팔도도대방(八道都大房) 조부
이종하(李鍾河) 팔도도대방(八道都大房) 부
4
이종만(李鍾萬) 도산주(都山主, 1908) 숙부
5 이용우(李龍雨) 본인
『조선무속의 연구』 상·하권에 실린 ‘무(巫)의 가족’ 사진. 경기도 오산이란 표기와 ‘앞 열 중앙의 노부부는
재인단골이라 불리는 무(巫) 부부이고, 아들 부부도 마찬가지다’라는 뜻의 일본어 설명이 있다. 이종하·이종만
형제와 관련 있는 사진으로 보인다. 오른쪽 끝 양복차림의 남자가 아키바 다카시로 추정된다.
경기재인청과 오산시독산성문화제 전통 연희(演戲)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