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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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테마가 있는 인문학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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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봉평면에 효석문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효석문학관도
                                                           이곳에 세워져 있다. 효석문화마을에는 이효석문학관 이외에
                                                           이효석문학비, 물레방아간, 이효석문학의 숲, 이효석생가마을,
                                                           이효석생가터, 충주집, 가산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이효석의 호
                                                           는 가산(可山)이며, 1907년 2월 23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 법문
                                                           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숭실전문학교, 대동공업전문학
                                                           교 교수로 재임하였다. 1928년「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작품
                   인문기행팀 일원이 이효석문학관을 차분히 둘러보고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노령근해」, 「상륙」, 「행진곡」, 「기우(奇遇)」
                   있다. 사진 차상현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자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 후 모더니즘 문
                                                           학단체인<구인회>에 참여하였고 「돈(豚)」, 「산」, 「들」등을 발표하
                                                           면서 자연과의 교감을 시적인 문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
                                                           을 발표하였다. 우리에게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작품집으로는 『노령근해』(1931년), 『성화』(1939년), 『해바라
                                                           기』(1939년), 『이효석단편선』(1941년), 『황제』(1943년) 등이 있고,
                                                           장편으로는 『화분』(1939년), 『벽공무한』(1941년)이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본마을 창동리 서남쪽에 있는 성황당
                                                           을 지나 봉평마을 건너 쭉 빠진 협곡의 마을, 이효석의 생가는
                                                           이 마을의 중간쯤 되는 우경산 밑에 있다. 이 집에서 이효석은
                                                           산촌의 자연을 뼈마디에 새기며 8세에 이르렀다. 1914년 8세

                   이효석동상과 함께 기념촬영. 사진 차상현                  때 외학을 하게 되어 봉평에서 100리가 떨어진 군 소재지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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