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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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테마가 있는 인문학 기행
동리목월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 사진 차상현
목월문학관이다. 우선 김동리, 박목월의 작품 세계
나그네 를 간략히 알아보자.
김동리 소설가는 1913년 경주 출생. 본명은 김창귀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이다. 1934년 신춘문예에 응모하여 시 「백로」가 입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선, 1935년에는 「화랑의 후예」가 신춘문예에 당선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되어 문단에 등단한다. 1936년에는 「산화」 「무녀도」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바위」 「산제」 「허들플네」를 발표한다. 1939년에는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황토기」를 발표한다. 1939년에는 「순수이의」를 발
표하며 유진오와 세대논쟁을 펼친다. 광복 이후에
는 김동석, 김병규 등과 계급문학에 대한 첨예한
다섯 번째 답사 - 동리목월문학관 논쟁으로 비평가로서의 위상을 떨치게 된다. 1940
년대 후반에는 「혈거부족」 「역마」 「달」 「윤회설」 등
10월 27일(금) 오전 6시 30분 오산문화원 출발→오전 10시 을 발표, 6·25를 거치면서 「귀한장정」 「흥남철수」
30분 경주 도착→국립경주박물관→첨성대>계림>교촌마을 「밀다원시대」 「실존무」 「사반의 십자가」를 발표하게
→점심→불국사→동리목월박물관→동궁과 월지→오산문화 되는데,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60년대에도
원 도착 「당고개」 「무당」 「등신불」, 「유혼설」, 「까치소리」를
발표하여 독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70년부터
이번 인문기행은 경북 경주출신의 문학가를 만나러 가는 답 1980년대까지는 영역, 불역, 일역, 독일어로 번역되
사였다. 동리목월문학관은 김동리 작가와 박목월 시인의 문 어 셰계화에 한걸음 다가간다. 작품 「을화」는 노벨
학적 업적과 유품, 작품 세계를 알 수 있도록 조성한 문학관 문학상수상 후보에까지 오른다.
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이 동리문학관, 오른쪽이 박목월시인은 1915년 출생. 본명은 박영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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