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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곳이었다. 1990년 오산은 문화 관련 단체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문화원이나 도서관, 문화예술제 등
의 축제가 없는 불모지 상태였다. 화성군에서 오산시로 분리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그러나 자연보

호 관련 단체는 활성화되었다. 관내에 2개 단체, 직장에 12곳, 학교에 12개가 설립되어 있었다. 또한,
보호 대상이 되는 동식물은 13가지이고, 1만1,321명의 회원이 자연보호, 자연정화, 국토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점은 다른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었다. 문화계에선 오산문학회가 창립
되고, 회원들의 문학작품집인 『오산문학』 창간호가 간행되었다. 오산시에선 『오산시민사랑』 소식지를

발간하고, 오산시립도서관도 신축 착공하였다. 오산의 새마을운동은 도농복합주의를 내세우며, 도시
환경과 농촌 주거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새마을문고, 새마을금고 같은 자생단체가 설립되었고,

6개 동사무소에서는 남녀 76명으로 조직된 새마을지도자가 구성되어 활동하였다.
1990년 5월 30일에는 오산시의회 청사가 오산시청사 3층(본관)에 세워졌다. 이 해에는 기관명에 ‘오

산’을 붙인 단체들이 속속 생겨놨다. 오산전화국, 오산중앙라이언즈클럽,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 한
국자유총연맹오산시지부, 오산시해병전우회, 오산시의료보험조합 등 많은 단체들이 창립되거나 발

족되었다.
1991년이 되면 선진 시민의식 함양이라는 의식개혁을 통해 오산에서 생활·활동하는 시민들의 주

민등록·호적 오산으로 이전하기, 내 고장 상품·담배 이용하기 등의 운동과 또, 저소득층이 주거하
는 마을에 상하수도 시설, 골목길 포장, 보안·가로등을 설치하였으며, 민간주도의 새마을운동을 정

착시켰다. 오안교 가설 등 도시기반 시설도 확충하였다. 1991년 4월 1일에서 1995년 6월 30일까지 임
기를 갖는 초대 오산시의회 의원 7명이 선출되었다. 시의원의 경력을 보면 모두 농촌지도자협의회,

오산시정자문회, 평화통일협의회 등에서 활동한 인물들인 것이 특징이다. 도의원으로 선출된 두 사
람은 4H 출신이면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인물로 미루어 농업 위주에서 산업분야의 인물로 서서히 변

화하는 조짐을 읽을 수 있었다. 시정에 중요한 요소로 가정복지와 환경보호가 새롭게 등장하는 행정
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11월에 오산시립도서관이 신축 준공되었다.

1991년 12월 31일에 2대 최순식 시장이 취임한다. 시정방침은 희망과 사랑의 전원도시 오산이다.

시민화합을 공고히 하고, 훈훈한 복지구현과 활기찬 지역개발을 이루며, 성실하게 민주봉사로 시민
에게 다가가는 것을 실천항목으로 삼았다.

1992년은 1991년부터 시작·전개된 주민자치운동과 소비자운동이 1992년에도 우리농산물먹기운
동, 생협운동으로 발전했다. 주민자치를 위한 시민운동과 환경교육의 실천전략이었던 깨끗한 오산,

오산시사 희망과 사랑의 전원도시 오산이 추구하는 중심 자원은 오산천이었다. 결국, 오산천에 천변 잔디공원
을 조성하였으며, 장마에 유실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가 되었다. 오산시민은 오산천변 잔디공원에

모여 한마음갖기운동대회를 열었고, 예절의 도시, 모범시민의 도시, 부지런하게 일하는 도시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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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잡았다. 1992년에는 2천 년대를 대비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당시 도시계획 면적 10.6㎢를 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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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확장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2011년에 인구 20만 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발전시킬 것을 계획하였
고, 2019년 현재 42.73㎢가 되었다. 서부우회도로도 준공하였고, 1992~1996년까지 광역상수도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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