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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자리가 대폭 축소되고 기업의 인원은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상황이 되자, 오산지역에서도 운 273
영비를 줄이고 직원 통합운동이 일어났다. 또 짓다가 중단된 건물이 속출하여 도심의 흉물이 되었다. 역사
실직자들을 위한 재교육이 실행됐고, 무료 취업강좌를 개설하였다. 오산시의 개발 규모를 축소하였 / 유적
고, 생계형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연쇄 부도가 계속되었고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했다. 50% 이상의
실직자 수의 증가를 보였다. 이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산시는 IMF 한파 극복을 위한 시민 대화합 · 유물
차원의 독산성고유제와 청소년백일장, 시민을 위한 한마당축제, 시민화합가요축제 등을 열었다. 경
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사회 각급 단체들의 나눔과 사랑, 그리고 화합의 정신과 실천으로 위기
를 극복해 갔다.
1998년 7월 1일에 민선2기 7대 유관진 시장이 재선되었다. 시정방침은 민선1기 6대 시정방침을 이
어받아 깨끗한 시정 희망찬 오산이었고, 실천항목도 민선1기 6대처럼 편안한 봉사행정, 쾌적한 생활
환경, 넉넉한 문화복지, 탄탄한 지역개발이었다.
1998년 오산시는 IMF 구조 조정으로 공무원 54명이 감축되는 긴축으로 들어갔으며, 사회개발과,
민방위재난관리과, 공영개발사업소 등이 폐지되었다. 1999년 오산시는 지역경제회복에 치중하였다.
25개의 중소기업에 62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였고, 기업인 순회간담회제도를 통해 기업인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시정하고자 하였다. 고용을 촉진하고 실업자구제를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하였
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운암지구의 택지개발 기본조성공사, 궐동과 수청지구의 토지구획사업을 빠르
게 추진하여 아파트건설에 속도를 내고 독산성 관광단지사업 등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조
성을 완성하고자 하였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및 수질 보전 대책으로 은계배수지 신설 공사를 착
공하였다. 오산장을 활성화하고 주차장을 완비하여 현대화하고자 하였다. 오산에 생산 기반을 둔 중
소기업들이 문 닫지 않도록 자금 융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였으며, 운암지구, 수청지구, 궐동지구
등의 아파트 주거화를 촉진하였다. 이러한 계획을 통해 인구 30만 명의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하였다.
2000년에도 실업대책으로 전년도에 이어 중소기업육성 및 경쟁력 강화 운전자금으로 21개 업체에
50억 8,000만 원을 지원하였다. 실업대책으로 3,202명을 구직알선과 고용촉진, 공공근로사업에 투
입하였다.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쏟았다. 좁은 시청사의 확장을 위해 신 오산시청사가 착공되었
고 2001년에 건립되었다, 운암지구 4단지 민간공동주택 3,803세대를 건설하였다. 문화복지를 위해
독산성문화예술제를 개최하고, 학교 폭력 근절과 유해업소 지속단속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였다.
1일 5만 7,000톤의 하수종말처리장 전 과정을 가동하여 하수처리를 원활하게 하였다. 2001년에는
590억 원을 들여 고도처리시설(B3)을 전국 최초로 시공하였다. 화성시와는 환경 빅딜을 통해 오산시
에서 하수종말처리를 하고, 화성시에서는 오산 쓰레기를 소각해주는 협정을 추진하였다. 하루 규모 1
만 3,000톤 용량의 삼미배수지를 건설하였다. 동부우회도로가 건설되고, 일반도로·소방도로 21개
소가 개설되었다. 수청·세마역사와 오산역사, 환승주차장을 346억을 들여 개설하였다. 종합문화예
술회관을 준공하였고, 노인복지기금 5억 원과 여성발전기금 3억 원을 조성하였다. 주민이 직접 행정
에 참여하여 신뢰하는 기능으로 전환하는 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화도 시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