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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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하는 음악회 소식을 전하면서 보전 잡지 시종(時鐘)에 들어 있는 할인권을 가지고 가면 2

                             인 까지는 100전을 80전으로 입장 할 수 있다 하였다. (고려대학교 100년사 p, 325)
                               보전 학생회에서는 음악부의 역할에 대해 「회원의 기본욕구 견해 감정 등의 종합을 일정한

                             조직적 기교적(技巧的) 형태를 갖인 객관적 형상으로, 즉 음율(音律)에 의하여 이를 표현하는
                             데 있다」고 하였고, 이에 따라 음악부의 대표적 사업은 「음악예술의 일반향수」와 「응원단 지

                             휘」 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음악부에서는 「전자는 일종의 규성(叫聲)과 평행적 동시적 규율적 음율이 율동을

                             가지고 공동생활에 힘을 첨가(添加)하려는 본능적 노력이 되며, 후자는 집단적 행동에 대하여

                             통일적 기분을 주며 조화를 재래(齋來)하고 그것의 준비적 기분을 부여」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930년대 중반 음악부의 활동은 주로 교가 학생회가를 학생들에게 보급 연습시키는 것과 학

                             교대항 경기 특히 연전(연희전문)과의 운동경기에서 응원단을 구성하고 응원가를 연습시키고
                             사기 앙양을 도모한 것이라 하였는데 (고려대학교 100년사 p, 475) 「보전학생」 제 2집에 의하면

                             1937년의 경우 전자 곧 음악회 등 연주활동은 「물질적 사회적 분위기 등의 외적 제 조건의 결
                             핍』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 가운데는 실내악단을 조직하자는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음악부의 존재의의는 집단의 음악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고, 또 외래의 원조를 받지
                             않는 학생회의 재정면에서도 사업을 수행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후자, 곧 응원은 단체적 행동이

                             라는 귀중한 사회적 의의를 가졌으나 운동종목의 제한과 상대방과 전통 기술 행동 등의 대립
                             이 요인이 되어 다만 연전(延專)과의 축구 대항전이 있던 1937년 5월 21일과 9월 18일의 두 차

                             례 만 이루어졌다. 특기할만한 점은 보연전(普延戰)이 벌어질 때 응원전을 위해 동원되던 악대

                             는 그동안 시내 중등학교로 부터 도움을 받았으나 1937년부터는 독자적 악대를 가지게 되었
                             다는 사실이다. 이 때 부터 응원전도 군웅할거(群雄割據)하여 무통제(無統制) 무질서 하던 것

                             이 지휘자의 체계적인 통제로 학생들이 운동의 역사적 사회적 재인식하게 되어 자중과 단체적
                             이상적 행동이 심리적 흥분과 조화롭게 융합 되는 등 일층 진전 되었다고 평가 되었다. 그리고

                             1937년에는 학교 측에서 음악부의 빈약한 브라스밴드를 강화하는데 필요한 악기 구입비 300
                             원을 보조해 주었다. 이에 즈음하여 학생회에서는 밴드의 재출발과 성장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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