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전시가이드 2024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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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천예숙_"LOVE"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는 음성을 듣는 듯 하다.
신미선 작가의 "하늘을 향한 노래" 는 마치 헨델의 메시야에 나오는 할렐루야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하나님을 찬양하라)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신의 형상
과 모양으로 만드셔서 만물보다 뛰어나게 하셨고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기에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창1:26) 마땅히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찬양해야 한다. 그러나 마귀
의 속임수에 넘어간 인간은 자기를 만드신 하나님보다 세상에 속한 마귀와 말
못하는 우상을 만들어 놓고 경배하고 소원을 빈다. 하나님은 이를 제일 싫어
푸르름이 더 해지고 자연물들이 생기가 넘치는 계절이다. 우리 미술인들도 이 하신다.일찍이 이스라엘의 다윗 왕은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
토록 모든 일에 생기가 넘쳤으면 한다. 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 하리로다" 했었다. 이 작가는 마치 나팔같
천예숙 작가의 "LOVE" 는 우선 화면에 힘이 넘친다. 특히 상단에 있는 희고 이 생긴 꽃들과 주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의 붉은 색조의 꽃을 조화 시켜 주님
큰 꽃의 힘이 넘쳐 하단에 있는 작은 꽃에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듯한 장면이 을 찬양하고 있다.
다. 작가는 이를 사랑이라는 주제를 달았는데 물론 남녀 간의 사랑도 이토록
적극적인 표현이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 시키는 기폭제가 되겠지만 여기에서 조혜경 작가의 "기쁨의 노래" 는 비 정형의 녹색의 화면을 통하여 주님께서 주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가장 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 것이다. 자 신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추상적인 조형미 속에서 산소를 맛보게 하는 신선
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주시면서 죄인들을 구원하고자 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함을 느끼게 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각기 좋아하는 색채를 통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를 깨닫고 아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감동하여 그 사랑을 받 기쁨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색은 거의 모든
아들이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야 냉랭한 마음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들이 희망을 맛 보게 한다. 나무와 같은 세로 형태 사이 사이로 흐르는 밝
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은 빛은 독자들도 기쁨의 감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마음 속에 내주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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