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전시가이드 2023년 10월 이북
P. 48

정재규의 작품해설











































                윤민식 "사랑이 머무는 곳"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한 하늘나라 지성 소의 연작 인데 분향 단에서 각종 향을 피우면 하나님께서

                                                        흠향 하심을 나타내는데 이는 곧 성도들의 기도를 의미한다. 성소에서 기도하
                                                        는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의 천사들이 이를 하나님께 전달함을 그려내고 있
                                                        는 것이다. 상단의 하얀 구름은 하나님의 보좌로 혹은 영광으로 나타내고 있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8장 3 절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했다. 또한 요한계시록 5장 8 절에도"....이 향은 성도
                                                        의 기도들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귀신을 섬기는 자들도 향을 피우는데 이는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독서하기와 작품 제작하기에 알맞은 계절이  아닌가 생       하나님께 향을 피워 예배 드렸던 구약 의식을 모방한 것이다.
        각된다.귀한 시간을 의미 있고 아름답게 사용 하는 지혜가 필요 하다.
        윤민식 작가의 "사랑이 머무는 곳"은 아크릴 작품으로 조형화 된 자연이 인상      전태영 작가의 "참 빛은 어두움을 위함이라"는 작품은 참 빛이 되시는 예수 그
        적이다. 사랑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은사(헬,카리스마) 이다. 즉 가장 큰 하나    리스도 (요 1:9 )에 대한 해석이다. 몇몇 종교에서도 성현을 빛에 비유하는 경
        님의 선물인 것이다.이 시대는 사람들이 점점 사나워지고 사랑이 식어져 가는       우가 있는데 빛 되신 예수님은 빛의 근원이시며 어느 빛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말세의 징조가 보이는 때에 우리는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생명을 주시는 절대적인 빛이 되신다.그 빛을 받아야 영생을 가지게 된다. 이
        대신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 세상의 어느 성인 군       세상에도 각종 빛들이 있지만 태양을 능가할 빛이 없듯이 영적인 세계에서도
        자도 이를 행한 사람은 없다. 오직   간으로 오시고 하나님이신 예수님 뿐인 것    예수님 만이 영 육 간의 치유의 빛이 되신다. (말 4: 2 ) 그래서 예수님은 이 세
        이다. 우리도 그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여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순       상에 계실 때 각종 병자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영 적으로 어둡고 병들고 죄악
        종 해야 할 것이다. 작가는 꽃과 식물과 물 속의 생물들 까지 주님께서 주신 사    이 만연한 이 세상을 위해 예수님이 오신 것이다. 그래서 이 작가는 성경 의 말
        랑을 아름답게 피워내고 있다.믿음 소망 사랑 가운데 최고인 사랑을 항상 우       씀의 빛으로 우리에게 임재 하신 것을  은유 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리 주위에 머물게 하고픈 마음이 읽힌다.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생명을 얻게 되고 구원을 얻기 때문이다.

        변영혜 작가의 "분향단-pray" 는 하나님 성전에 있는 있는 분향 단을 중심으로   최 은 작가의 "the unexpected beauty" 는 십자가 형태의 공간 속에 생동하는


        46
        46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