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2022년 03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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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옷, 이어가다 회원전 | 3. 21 – 4. 9                                           장용선전 | 1. 21 – 4. 3
        레드부츠갤러리 | T.031-426-4123          최무용 개인전 | 3. 14 – 3. 31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더뮤지엄아트진 | T.041-333-3729

                                 꽃은 언제 피고 져야 하는지 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도 서두르거나 체
                                 념하지 않다. 혼자가 아님을, 늘 지지받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자기의 계
                                 절이 오기까지 그저 묵묵히 기다릴 뿐이다.



        겉옷의 맵시를 내기 위하여 속에 갖추어                                                  들풀이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
        입어야 했던 속옷을 감상할 수 있다. 내                                                 도리어 ‘잠재적 천연기념물’이 되지 않을
        가 알고 있는 우리옷, 내가 사랑하는 한                                                 까 상상하며, 강아지풀을 주재료로 ‘사소
        복의 참 멋과 아름다움을 들려주기 위해                                                  한 생명체’의 소중함을 화려하고 매혹적
        전시를 마련하였다.                                                             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선주 초대전 | 1. 2 – 5. 2                                                  정정엽 개인전 | 2. 16 – 4. 24
        류경갤러리 | T.0507-1351-5465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전준엽 초대전 | 3. 2 – 3. 26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오랜 외국 생활의 기억을 담은 평범한 사                                                 삶의 고찰로 얻은 섬세한 미적행위가 연
        물들을 사진 작업의 대상으로 삼는다. 자   고래 주제 작품 중 우화적 분위기의 <고래사냥>시리즈는 밝은 세상을 희       동된 미시담론까지 본질을 꿰뚫는 작가
        칫 평범할 수 있는 사물들을 작가는 경험   구하는 보통 사람들의 바람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런 희망도 우주의 별처       만의 시각으로 여성의 일상노동에 대한
        과 기억을 담아 본인만의 필터링을 통해    럼 서로의 연관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철학을 이 땅의 색을 머금은 곡식작업으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로 펼쳐 보인다.
        조현수 개인전 | 2. 16 – 3. 21                                                김기택 초대개인전 | 3. 3 – 4. 2
        Mass갤러리 | T.02-379-2019                                                비디갤러리 | T.02-3789-3872









        입체로 자유롭게 그려진 평면은 머리 속                                                  봄의 활력과 생명의 화려함을 표현하는
        에 기억된 순간을 무한히 상상하게 하고,                                                 작가는 여행을 통해 익숙한 곳을 벗어나
        미세한 선들의 표면으로 구성돼 여러 사                                                  낯선 곳에서 새로운 풍광과 일상을 마주
        람이 사용했던 흔적과 시간적인 부분을                                                   하고 돌아와 시간이 지나 인상 깊었던 기
        나타낸다.                                                                  억의 잔상을 그린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감각과 시선전 | 2. 17 – 3. 13  노의웅 개인전 | 3. 3 – 3. 9  전광영 개인전 | 21. 11. 10 – 3. 13  이용은 개인전 | 3. 1 – 3. 12
        맥화랑 | T.051-722-2201    무등갤러리 | T.062-236-2520  뮤지엄그라운드 | T.031-265-8200  비움갤러리 | T.070-4227-0222









        1980년대-90년대생 여성 작가 6명이 참  작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안타까  뮤지엄그라운드의  설립자인  화가  전광  종이 한 가득 꽃을 그려 놓고 여러 모양
        여하는 <감각과 시선>전은 작가들이 '감  워 견딜 수 없을 때 붓을 들고 향수와 교  영의 전시로 연대기적 전시의 연속선상  으로 잘랐다. 처음부터 정해진 구성이나
        각'한 세상은 어떤 세상이고 각기 다른  감한다. 감성적 색채로 표현할 수 있음에  에서 그가 발견한 문자가 담긴 작품에 한  이야기는 없다. 잘라진 조각들을 화판 위
        여섯 명의 '시선' 끝에 무엇이 놓여 있을  감사하고 이 땅에 태어난 기쁨으로 화폭  지라는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변화를 내  에 올려놓고 색과 조화를 맞추어 조립하
        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에 고향의 환상을 담는다.         포한 집합작품들을 선보인다.         듯이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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