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2022년 03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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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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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과 교감으로 많은 상상력을 부여하는 창조 ......    전달할 때 사용했으니 존중과 배려의 표현이었으며, 그 안에 품고 있는 특별한
            묶어진 형태의 포용력과 단정한 자태의 고급스러운 보따리를 극사실적으로          궁금증과 설렘의 표현이었다고 한다. 본래 보자기는 물건을 싸서 운반하는
            표현하여 비단의 귀족적 이미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실용적인 목적이었으나 작품으로 표현하는 보자기의 형상은 시각적 이미지를
            비단보자기가  전달하려는  미학은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종교와  관련된    넘어, 상대방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것을 품고자 하는
            것처럼  관람자의  선택의  기준을  정하게  되기도  한다.  예술과  종교는  같은   어머니  같은  마음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그녀의  비단  보자기  형상이  주는
            뿌리에서  나왔기에,  라스코  동굴의  동물화는  어떤  주술의  의미가  있었을   이미지는 여성성 감성을 극사실적 표현을 함으로 보따리 속의 신비로움을
            것이다. 즉 종교적 삶의 의미를 예술적 상징에 담아 표현하게 되기 때문에        자극하게 하는 상상력을 불러온다.
            비단보자기의 표현된 부피의 양에 따라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문양에 따라
            주술적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제 삼자들이 있기에 종교적 의미의 해석도        최근  작가의  비단  보따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정서를  담고  있다.
            된다.                                             비단과 여성의 장신구 그리고 서양의 매체를 설정하여 삶 속에 즐기는 대중적
                                                            소비문화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녀의 비단보자기가 동양에서 내용물을 담는 보따리라면, 서양에서는 이미         최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고, 여러나라의 대사관에 소장되기도하지만,
            네모난 틀 안에 내용물을 담는 가방이었다.                         미국 마이에미에서, 말레시아 엑스포에서 완판 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있는 작품으로 꾸준하게 유망주로서 불루칩 작가로 대성할 것이라고 믿는다.
            김시현의  자본의  비단  보따리는  동양의  귀족문화의  가방이었다.  궁중에서
            쓰이는 무늬를 넣어 동양의 귀족 가방다움의 이미지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김시현의  비단  보따리와  가방은  다양한  소통의  교감으로  The  precious
            인정되어도 부족하지 않다. 비단 보자기는 궁중의 귀중한 문서를 보관하거나        message라는 제목과 어울리는 비단 보따리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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