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0 - 전시가이드 2025년 11월 E-book
P. 100

시간의 흔적전 | 10. 16 – 11. 11                                             서리안 개인전 | 11. 11 – 11. 23
         갤러리일호 | T.02-6014-6677          전만성 개인전 | 11. 11 – 11. 23             갤러리힐스 | T.0502-1927-0610
                                            충남도서관 | T.041-635-8000
                                 전만성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자연의 표정 속에 스며든 시간을 기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그의 시선은 단순히 풍경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
                                 고, 계절의 변화와 빛의 흐름,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감정까지 함께 담아
                                 내는 데에 있다.

         김기린, 이건용, 최영욱, 구애경 작가의                                                매일의 산책을 통해 체화되고, 기억된내
         <Traces of Time 시간의 흔적>은 각자                                           면의 이미지로 캔버스 위의 선들은 시간
         의 방식으로 담아낸 시간의 이야기를 보                                                 과 공간을 초월하는 감각의 언어이다. 이
         여줌으로서 서로 다른 작품들을 한 공간                                                 선들은 나의 시선이 머물렀던 경험과 감
         에서 만나게 된다.                                                            각들의 축적인 것이다.
         김영옥 초대전 | 10. 2 – 11. 5                                               작은 것으로부터전 | 11. 19 – 26. 2. 22
         갤러리젠 | T.043-240-9965                                                 경기도미술관 | T.031-481-7000






                                          강성호 초대전 | 11. 1 – 11. 30
         겹겹이 쌓인 실의 결은 빛을 머금으며 고             청풍갤러리 | T.033-642-1451             장난스러운시도(김나영    &그레고리마
         요한 호흡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존재                                                스), 개인의 미시사(박혜수), 작업의 일상
                                 강성호 작가의 ‘꽃길’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로서, 꽃버선을 신고 인
         는 서서히 드러난다. 그것은 단순한 시각                                                성(최수앙)처럼개별 작업에서 출발한 감
                                 생의 길을 걸어온 이들의 소망을 담아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라'는 좋은 곳
         적 경험을 넘어, 삶과 기억, 내면의 사유                                               각과 태도가 어떻게 신작으로 이어졌는
                                 으로 안내하는 움직임을 상징한다. 시간을 초월하여 살아 숨 쉬는 듯한 꽃
         가 빛과 함께하는 순간이다.                                                       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버선의 움직임은,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한다.
         이재현전 | 10. 10 – 11. 8                                                 강지율 개인전 | 10. 21 – 11. 9
         갤러리조은 | T.02-790-5889                                                 경기도미술관 | T.031-481-7000







         작가는 기억을 과거 속 한 켠에 묻어두는                                                강지율은 질병과 죽음에 관한 개인적 사
         대신, 현재의 삶과 함께 겹쳐 혼재시키며                                                건을 출발점으로 '춤추는 죽음'이라는 주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러한 시도                                                 제를 중심으로, 죽음을 감각하고 이야기
         는 개인적 경험을 넘어 보편적 정서를 불                                                하고 디지털 시대 에 인간적인 감각과 창
         러일으키며, 강렬한 울림을 전달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작의 의미를 질문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타츠히토 호리코시전 | 10. 10 – 11. 8  오채현 개인전 | 10. 16 – 11. 8  이영인 개인전 | 10. 18 – 11. 17  세대를 잇는 칠보 빛_김은미전 | 10. 10 – 11. 28
         갤러리조은 | T.02-790-5889  갤러리진선 | T.02-723-3340   갤러리하스 | T.010-3576-8037  광주지방법원목포지원로비 | T.061-284-7887









         담담한  표정의  소년들이  클래식한  초  화강석으로 다양한 주제의 작업을 진행  이영인 작가의 회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과 달콤한 열
         상화 포즈로 관객 앞에 등장하며, 섬세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Bird)'에 주  질서와 내면의 고요를 그려냅니다.  매를 맛보게 하듯이, 칠보는 나의 삶에
         한 보색 대비와 소묘를 연상시키는 세밀  목해 '날아가는 새' 연작을 선보인다. 작  그의 화면 속 ‘돌’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  기다림의 씨앗이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한 붓질, 투명함과 불투명을 오가는 채색  가는 새 형상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새롭  니라, 시간과 사유, 인간의 본질을 상징  불꽂 같은 삶의 열정을, 농익은 태양의
         법이 작품에 미묘한 뉘앙스를 선사한다.  게 해석되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하는 존재로 다가온다.           꽃 해바라기로 표현했다.



        98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