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전시가이드 2025년 11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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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김은경 개인전 | 11. 3 – 11. 29 연문희 개인전 | 10. 28 – 11. 4
갤러리민아 | T.010-4580-5707 장혜홍 개인전 | 11. 1 – 11. 30 갤러리아라 | T.010-7308-0068
행궁재갤러리 | T.031-244-2739
2025년은 장혜홍작가가 작업을 시작한지 40년이 되었다. 2024년 60회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에 다녀온 후 서정추상이라는 작업 형식으로 오랫
동안 마음에 두었던 수원화성을 그리기 시작했다.
찬란한 빛과 역동적인 색채가 화면을 가 단순한 색과 선의 조합을 넘어 감정과 시
득 채우며, 선들이 모여 흐름을 이룬다. 간, 그리고 철학적 사유가 겹겹이 쌓인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력이 응축된 듯한 심연이다. 각 연작은 서로 다른 주제와
강렬한 색 대비 속에 율동적 패턴이 어우 기법을 지녔지만, 전체적으로는 한 사람
러져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지속해 온 내면의 흐름이다.
배문기 개인전 | 11. 3 – 11. 29 가우 초대전 | 10. 29 – 11. 4
갤러리민아 | T.010-4580-5707 갤러리윤 | T.02-738-1144
박명수 작품전 | 11. 18 – 11. 22
한중문화관 | T.032-764-9771
자연광의 투명한 그림자와 조형적 구성 ‘공명‘은 서로 다른 마음들이 부딪히고 스
이 조화를 이루며 생명력과 싱그러움을 작가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포착하며, '백담사 가 며드는 순간의 진동을 뜻하며, 삶과 예술
강조한다. 세밀한 붓터치와 사실적 표현 는 길'은 설경이 깃든 숲길을 따뜻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로 화면 가득 내린 이 응축된 공간으로 빛과 그림자, 틈과
이 두드러지며, 꽃이 지닌 자연의 아름다 눈과 붉은빛 단풍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백,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숨결의
움과 순간의 빛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리듬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에린노 개인전 | 11. 21 – 12. 4 윤인자 개인전 | 10. 29 – 11. 4
갤러리보나르 | T.031-793-7347 갤러리이즈 | T.02-736-6669
캔버스 위에 펼쳐진 강렬한 마띠에르와 작품 “富를 담다”는 부귀를 상징하는 목
대담한 색상은, 생명체의 재탄생과 회복 단을 통해 부귀영화라는 전통적인 염원
의 힘을 드러내는 동안, 다시 고치고, 다 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고귀함
시 입히고, 다시 그려낸 순간이 반복되며 과 화려함을 상징하는 따듯한색으로 주
선명히 살아난다. 색채로 사용하였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후후 초대전 | 11. 4 – 12. 9 이다경 개인전 | 11. 3 – 11. 14 권도연 개인전 | 10. 17 – 11. 14 김옥경 개인전 | 11. 26 – 12. 2
갤러리315 | T.02-6743-3370 갤러리썬 | T.010-9729-5885 갤러리소소 | T.031-949-8254 갤러리이즈 | T.02-736-6669
작가가 주요 재료로 사용하는 모래는 단 무심히 지나치는 사물들 속에서 인간의 이번 작업에서 작가는 '사진은 과거를 오래전 민화를 그린 누군가의 오늘이 쌓
순한 물질이 아니다. 모래는 0.0625mm 내면적 온도와 기억을 가장 진하게 발견 기록할 수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 이고, 그것이 켜켜이 모여 지금의 우리가
에서 2mm 사이의 미세한 입자로, 수억 한다. 이렇듯 그의 회화는 사소한 것들 에서 출발하여, 우리 내면에 존재하지만 존재한다 나는 오늘의 작업 역시 먼 훗날
년에 걸친 풍화와 침식의 과정을 통해 형 속에 깃든 고요함, 그 틈새에서 피어나는 '경험되지 않은 나머지'의 영역을 가시화 또 다른 누군가의 시간 위에 쌓여 있을
성된 시간의 결정체다. 감정의 결을 포착 한다. 하는 심도 있는 시도를 펼친다.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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