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전시가이드 2025년 11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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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박현철_Logos(psalm23)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위로 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 무서워하던 베드로가 만일 주님이시면 나를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고 물 위로 걷다가 바람 소리에 놀라 빠져가는 베드로
                                                        의 손을 잡고 건져 주신다. (마14:24-33) 모든  인생도 이같이 죽어 가더라도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믿음을 가지고 주님 구원의 손을 붙잡으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고경숙 작가의 "빛의 선물"은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빛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 빛은 창조주 되시는 예수님을 뜻한다. 요한복음1:1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
        어느덧 2025년도 저물어가고 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고 남은 날들    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했고 4절
        은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까 생각해 볼 시간이다.                     에는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하셨다. 이토록
                                                        예수님과 말씀과 빛은 같은 동의어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강지웅 작가의 "hand of salvation"은 구원자라는 이름을 가지신 예수그리스
        도께서 구원의 손을 내밀고 계시는 장면이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원래 말씀(헬,로고스)은 그리스 사람들이 이성이라고 해석하는데 진정한 의
        죄의 용서를 받고 거듭남으로 구원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모르는 인생들은 자       미는 하나님의 지혜인 것이다.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기 스스로 구원을 받아 하늘나라에 가는 줄 착각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절대      헬라(그리스)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 했다.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도 모르면서 누구든지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를 보고 계        구원 받은 백성들이 모여 예배 드리는 장소인 교회 당이 하단에  위치하고,
        실 것이라 하며 위로의 말을 쓰고 있다. 잘못된 생각이나 철학에서 나온 말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이 은혜의 빛을 비추시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인 것이다. 제자들이 한 밤중에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지날 때 예수님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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